우리는 속았다! 강시장 빨리 사퇴하라!
우리는 속았다! 강시장 빨리 사퇴하라!
  • 민철
  • 승인 2004.11.22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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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의 힘으로 ‘강시장’ 결국 구속기소
강시장, 인사청탁 1억6천500원 상당 금품수수혐의 인사비리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수감중인 강근호(70)군산시장이 시민들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사퇴투쟁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기소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 온성욱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인사 청탁과 함께 승진 대상자로부터 금품 수수혐의를 적용 조사를 받던 강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를 적용,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에서 강시장이 인사대가 명목으로 8명의 승진대상자로부터, 1억6천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수사를 종결하기로 확정하였다. 이로써 강시장은 모든 직무가 정지되고, 본격적인 송웅재 부시장의 직무권한 대행체제에 들어갔으며, 향후 있을 재판과정에서 금고이상의 형이 결정될 경우 시장직 박탈로 고희(古稀)의 나이에 불명예스런 정치인생 마감과 함께 수치스런 일로 남을 것이다. 군산시민들 강시장에게 강한 배신감 느껴 강시장의 구속기소에 앞서 군산시민들은 인사비리와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을 당시 강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범 시민운동은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강사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검찰은 강시장의 혐의가 인정되고 조속한 결단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검찰의 조사에도 시종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구속수사방침을 10일간 연장 하는 난항을 격어야 했다. 강시장의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이에 반발한 시민들과 군산 경실련 등 군산지역 12개 시민 및 사회단체 연대회의는 강시장이 구속된 군산 교도소를 찾아 정문 앞에서 강시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집회를 필두로 군산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임영진)도 강시장의 사퇴 촉구와 함께 사퇴투쟁을 불사 하겠다는 강경방침을 세워 놓았다. 민노당 군산지구당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김용환)은 ‘뇌물시장 강근호 즉각 사퇴 촉구 및 부정비리 철저조사 촉구 3만 유권자 서명운동’을 군산시 나운동 해태마트 부근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뇌물수수가 명백히 들어난 시점에서 시정 공백을 초래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시장 직을 즉각 사퇴하라”며 24시간 밤샘농성으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검찰조사가 강시장의 인사비리에 국한 시키지 말고 현재 회자되고 있는 인사비리 외에도 광범위하게 자행된 친ㆍ인척 측근들의 부정행위와 각종 인허가 관련비리와 행사광련 의혹에 대해서도 공사 인ㆍ허가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초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에는 계좌추적을 통해 강시장의 아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돼 검찰의 소환조사도 있었다. 시민들은 반신반의 했던 강시장의 비리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자 추진력과 소신을 앞세우며 청렴결백했던 겉모습과는 달리 강시장의 까만 속살에 많은 시민들이 속이 타 들어가는 심한 배신감과 함께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어, 석고대죄 하는 자세가 아쉽다 하겠다. 군산 이 성 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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