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수려한 경관 ‘2004금강철새탐조투어’
지금 서천의 금강 하구둑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월동을 하는 생태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2004 금강철새탐조투어’의 100일간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금강 수면을 빽빽이 덮고 있던 가창오리떼가 해질녘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일제히 비상하는 광경은 그들만의 연출되지 않은 군무로 황홀감을 선사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경치로 한 연인 간 낭만과 서정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철새들과의 황홀경을 빠져 볼수 있으며 또 사랑하는 이로 하여금 사랑고백도 가능 하리라.
천혜의 자연 조건을 내 세워 쾌적한 서천군을 지향하는 이번 철새 탐조 투어는 ‘생명의 탯줄, 금강하구에서의 밀월’ 이라는 주제로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로 문화 공동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가 진행중이다.
또 철새 부르기 시연 및 먹이주기 행사, 솟대 만들기, 자연생태조사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들의 재미를 복 돋고 있으며 도예체험, 철새전시관 라이브 연주, 장항 향토음식점과 철새 카페거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함께 서천군은 마량포 해돋이 축제, 기벌포 대보름제등 5개 부문에 38개 단위 행사로 연일 북적되며 늘어나는 관광객들에 의해 주말에는 교통편을 늘리는 등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서천군 관계자는 “보존과 교육의 생태체험” 이라는 테마로 인근시와 차별된 전략을 세워 금번 철새탐조투어 계획을 수립하였다“며 ”세계최고의 철새 탐조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며 관광객을 맞이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은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경게선으로 서해로 흘러가는 우리나라 4대강의 하나이며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안에 손꼽히는 철새도래지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선사하는 복 받은 땅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하구둑 재방이 생기면서 생태변화와 함께 먹이가 풍부해지자 지척에 습지와 갈대밭이 있어 철새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하여 철새들의 낙원으로 부상하였고, 이에 서천군은 하구둑을 건너 만나는 군산시와, 앞 다투어 주변 경관과 철새를 테마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
특히 서천군은 기벌포의 곡창지대와 갈대밭이 군락을 이루면서 200리 서천해안을 따라 어촌과 갯마을들이 나타나고 고니와 가창오리등 40여종의 50만 마리의 철새들의 쉼터로서 철새들의 안식처로 최상의 조건을 갖는다.
한편 금강호는 지난해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전국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 조류센서스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있는 곳으로 조사돼, 국내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군산시의 ‘2004군산세계철새패스티벌’은 5일간(12.1~12.5)의 공식적인 행사기간이 끝이 난 반면, 서천군의‘2004금강철새탐조투어’ 는 100일간(2004.11.20~2005.2.28)을 달려간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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