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와 대전발전연구원은 7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대전시 국제도시화 추진전략’ 워크숍에서 다각적인 추진방향이 제시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목원대 권선필 교수는 국제도시화는 창조도시화의 맥락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전의 창조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구도심권으로 펼쳐지는 첨단과학, 문화예술, 교육기반, 친환경적 생태환경 등을 국제적 틀에 맞게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특히, 대전형 창조산업 창출을 위한 전략산업육성과 대전시 주도의 광역화, 과학자와 문화예술인 네트워킹 활성화, 대학의 창조도시학과 신설, 중앙로권을 중심으로 한 대전의 역사성 개발, 글로벌 문화행사 유치 및 개최, 책읽는 대전운동 등 창조적 시민역량 강화 시책의 조속한 추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양대 양오석 교수는 국제도시화 전략으로 창조도시화, 기업하기 좋은도시화, 국제만남의 도시화, 문화도시화로 구분해 단계별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양 교수는 올해부터 3개년씩 3단계로 나눠 1단계(08~10)로 국제적 명소육성, 제도정비·통상전문인력 양성 등 투자유치 활성화 여건조성, 국제적 도시기능 정비, 문화인재 적극 육성에 나서고 2단계(11~13)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 등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을 강화하며 3단계(14~17)로 시민문화를 이끌어갈 창조계층 육성과 대전만의 독창적인 신산업 육성, 세계 유수의 대학분교 유치 등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워크숍에서 제기되고 토론된 전문가 의견과 이달 중 국제도시화 추진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국제도시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국제화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