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리 1,2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 제작되어 안전성과 유지보수성이 더욱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양호기 공용의 복합건물 채택 등을 통하여 경제성 또한 제고된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으로 국내 최신의 1,000MW급 노형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상황이 긴박한 현 시점에서 최핵심기기인 신고리 1호기 원자로의 적기 설치는 2010년대 초반의 국가경제 발전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원자로는 핵연료를 장전하여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설비로 방사선의 영향과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견디도록 설계된다.
이번 설치된 신고리1호기 원자로는 연료장전시 작업시간 단축과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감소를 위해 국내 최초로 일체형상부구조물 장착이 가능토록 설계, 제작되었으며 내경 4.1m, 높이 14.5m, 무게 약 350톤의 원통형 용기이다.
신고리원자력1,2호기 건설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종합사업관리와 시운전을 담당하고, 설계는 한국전력기술가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 제작은 두산중공업이 담당하고 있으며, 주설비공사는 현대건설/대림산업 /SK건설 3사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신고리원자력 1,2호기의 사업공정은 약 60%로 구조물 공사에 이어 본격적인 기기 설치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일일 최대 4,000여명에 달하는 노무인력 투입이 전망되어 지역주민의 고용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리원자력 1,2호기는 2000년 8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2005년 7월 건설허가를 취득하여 2006년 4월에 부지정지공사를 완료하였으며, 같은해 6월에 최초로 콘크리트를 타설하였고, 이번에 1호기 원자로를 설치함으로써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계획대로 2010년 12월에는 1호기, 2011년 12월에는 2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