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통합을 통한 손해보험업계 2위권 진입 목표
한화그룹이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M&A에 대하여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전제로, 그룹차원에서 제일화재 경영권 인수를 전격적으로 선언하고 나섰다.
한화그룹은 보험업법상 해당 회사의 지분을 1%이상 취득하여 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2일 제일화재 지분 취득승인을 위한 관련 서류를 금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일화재 지분 취득은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그룹 내 비상장 계열사(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리조트, 한화테크엠)가 참여하며, 시장에서 최대주주 수준의 지분을 인수하여 제일화재를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일 관련회사에서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여 이를 의결하였다.
한화는 제일화재를 인수할 경우 많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손보는 장기손해보험 중심의 오프라인 조직 영업에 강점을 갖고있으며, 제일화재는 자동차보험 중심의 온라인 영업에 비교우위가 있어 양사가 대한생명의 경영기법을 공유할 경우 매우 획기적인 경쟁력확보가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일화재는 현 대주주가 당 그룹과 특별한 관계이며, 과거 한화그룹의 계열사로서 한화그룹의 기업문화와 매우 친숙한 관계이므로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제일화재 인수 후 장기적으로 손해보험업계 2위권 진입을 목표로 양사의 통합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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