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황당사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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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마누라 아니었어?”

(황당 1) “카드빚 갚으려다가…”
납치 자작극 벌인 철부지 딸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납치 자작극을 벌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월24일 새벽 3시10분쯤 A씨(55·주부)는 딸 B씨(25)로부터 “엄마! 무섭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그리고 10분 뒤 A씨의 핸드폰으로 “따님 통장으로 오후 1시까지 2000만원을 넣으세요. 안 그럼…”이란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왔다는데.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에 지시에 따라 금액의 일부를 송금했다는데. 그런데 모 은행 지점에 돈을 인출하려고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A씨의 딸 B씨였던 것.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신용카드 빚 1400만원이 연체돼 갚을 길이 없자 자작극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고.


(황당 2) “여친의 구토물도 아름다운 것”
술집 주인과 몸싸움 벌인 20대 입건

과음한 여자친구가 술집에서 구토한 것을 놓고 남자친구와 술집 주인이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경찰에 나란히 입건됐다는데.
지난 12월26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술집에서 몸싸움을 벌인 술집 주인 A씨(28)와 손님 B씨(23)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2시께 A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과음한 B씨의 여자친구가 가게에 구토를 한 것으로 시비가 벌어졌다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이를 말리던 종업원을 넘어뜨려 허리를 다치게 하고 술집에 놓인 화분을 깨뜨리기도 했다는데. 경찰조사에서 B씨는 “여자친구의 구토물을 보고 술집 종업원이 나무라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황당 3) “좋은 일도 사람 봐가면서 해!”
크리스마스에 봉변당한 30대

크리스마스를 맞아 좋은 일을 하려 했던 30대 남성이 그 대상을 잘못 선정해 봉변만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는데.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지난 12월25일 A씨(35)를 넘어뜨려 다치게 한 B씨(46)를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G편의점 내에서 자신의 옷 주머니에 돈을 넣어준 A씨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라고. A씨는 편의점내에서 술에 취해 쓰려져 있는 B씨가 불쌍하게 생각돼 돈을 넣어주려다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날이 추워 편의점에 들어가 있었는데 돈을 쥐어주는 것이 거지취급 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고.


(황당 4) “나도 명품 백 갖고 싶었어”
여장남자 20대 화장실 절도범

남자 대학생이 여장을 하고 여자화장실에서 금품을 훔치다가 붙잡혔다는데.
철도공안사무소 서울분소는 지난 12월24일 여장을 하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2·대학생)를 불구속입건했다고. 철도공안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정오쯤 수원역 여자화장실에서 변기통을 밟고 올라가 옆칸에 있던 B씨(24)가 옷걸이에 걸어놓은 163만원 상당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라는데. 하지만 A씨는 이내 철도공안관에게 붙잡혔고, 체포 당시 그는 가발에 짙은 화장까지 한 완벽한 여성의 모습이었다고. 조사에서 A씨는 “내가 트랜스젠터 성향이 있는데 여자 물건을 보자 갖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황당 5) “어? 내 마누라 아니었어?”
찜질방 성추행범의 변명

‘역시 성추행은 찜질방에서 해야 제 맛이라고?’
지난 12월2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G사 대표인 A씨(39)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한증막 남녀공용 공간에서 누워있던 B(29)씨에게 접근, B씨의 손을 잡아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데.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내 와이프가 옆에 누워 있는 줄 알고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조사결과 실제 A씨의 부인은 찜질방에서 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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