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가 4개 지역에 새로 문을 연다.
여성부는 6일 전북대 병원에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인 전북 해바라기아동센터를 개소하고 이어 15일에 충청 건국대 충주병원, 17일에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21일에는 강원대 병원에 센터를 신규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인에 대한 치료, 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여성부가 위탁하는 시설로 현재 전국적으로 4개 기관이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산부인과·정신과 전문의 등 의료지원, 피해 아동 및 가족에 대한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상심리전문가에 의한 심리평가, 자문변호사에 의한 법률 및 소송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센터를 통해 1060명 피해자가 9042건의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특히 이번에 마련되는 센터는 전북센터 농촌 및 산간지역 등 지역 순환 방문 지원과 인천센터의 서해 도서지역과 원격상담 지원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피해자 맞춤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지역 내 아동성폭력 예방 활동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성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아동은 온전하게 치료 받아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센터가 각 지역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부는 성폭력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오는 8월에도 2개의 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