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출신 공무원채용 확대
이공계출신 공무원채용 확대
  • 송현섭
  • 승인 2005.03.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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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연구·기술직 248명 등
이공계출신 공무원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까지 특허심사 대기기간을 선진국수준인 10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지난달 5급 기술직 170명을 포함해 특허청 공무원의 정원을 248명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증원된 인원 대다수를 박사학위소지자·기술사·변리사·변호사 등으로 충원키로 하고 특별채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선 오는 5월6일 임용을 목표로 1차로 5급 기술직 124명, 행정직 2명 등 총 126명을 특별 채용키로 하고 오는 3월28일부터 4일간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인사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변리사의 5급 경력특채요건을 기존 4년에서 2년으로 완화, 기술지식과 특허제도의 전문성을 갖춘 변리사에 대한 심사관 채용기회를 대거 확대했다. 대한변리사회 관계자는 “이번 경력특채요건 완화로 변리사의 공직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이공계출신에 대한 채용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이번 대규모 인력증원계획이 이공계출신을 우대하겠다는 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것으로 향후 이공계출신자의 공직진출과 관련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 94년 특별채용을 실시한 이래 96년 39명, 97년 81명, 2003년 76명, 2004년 78명 등 총 312명의 5급 기술직을 특채해 이공계출신의 공직진출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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