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186만7851㎡에 자리 잡은 장위뉴타운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26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장위뉴타운은 지난 2008년 2월 재정비촉진계획이 세워졌으며 총 15개 구역(존치정비 1곳 포함)으로 나눠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장위 13구역은 면적이 가장 넓고 조합원수가 가장 많으며 역세권의 이점과 ‘북서울 꿈의 숲’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구역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지는 장위 13구역 클린준비위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허종열 예비추진위원장 후보를 만났다. 허 후보는 대학 재학시 토목, 건설 등 5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 후 건설 회사를 10여 년 운영한 경력을 가진 인물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기자가 만난 허종열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재산을 보전하고 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친환경적 장위 뉴타운 13구역 재개발과 더 이상 재개발과 관련한 각종비리로 부터 내 재산을 저와 이웃이 지키겠다는 각오로 추진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뉴타운내 최대 지역 장점을 통한 ‘명품 단지 조성’, ‘주변 인프라와 연계 최대 수혜지역 부각에 의한 가치상승’ 등의 사업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는 허종열 후보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개발에 의한 부담금을 최소화 하고 공공관리제의 시행법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빠르고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세입자를 포함한 현실적인 이주비용을 산정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는 다음과 같이 본지에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허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서울시 뉴타운 개발계획에 따른 장위 13구역의 사업계획은 어떤 것인가?
우리 장위동은 1960년대 택지개발에 의한 주거단지로 조성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서울 북부 지역의 고급주거지역으로서 유래와 명성이 있었던 곳이다. 저는 이런 장위동의 과거의 고급주거단지로써의 명성에 걸맞게 우리 13구역의 장점을 최대화하여 우리 주민들의 재산권 가치를 높이고 현재 주거 주민이 재개발 이후에도 모두 함께 살아갈 수 있고 살고 싶은 우리 장위 13구역을 만들고자 한다. 그것이 주민을 위한 진정한 재개발이 아닐까란 생각한다.
또한 장위 뉴타운의 18%에 해당하는 가장 큰 개발지역 이라는 장점을 살려 마땅히 강북 1번지로 불릴 수 있는 명품 단지를 만들 것이며. 가장 많은 조합원의 APT세대수 건축이란 장점을 활용하여 첫째, 조합원별 최고의 감정가약(권리가액) 보장하고 둘째,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셋째, 주민들의 재산 가치 상승 최대 보장과 이주비용 산정에도 주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 나의 건설업 경험을 십분 발휘하고 오로지 주민들의 재산가치 상승에 반드시 일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루어 내겠다.
우리 13구역은 ‘북서울 꿈의 숲’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이는 30여만 평의 공원을 우리의 실질적인 앞마당으로 주거의 쾌적성과 녹지축의 수혜지역으로 향후 이러한 부분의 프리미엄을 예상할 수 있고. 이러한 혜택을 우리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개발하여 단지 구성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설계 할 것이다.
또한 동북부지역 간선 도로를 통한 도심과 강남 진출이 편리 하도록 도로망 설계반영과 지하철(4호선,6호선), 전철(1호선)과 연계한 버스노선의 신증설에 대한 구청의 협조와 2017년 완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까지 더해진다면 우리 13구역이 뉴타운 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교통편의에 의한 프리미엄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의 중요성 또한 재삼 강조하지 않아도 아시는 사항이라고 사료된다. 이곳 장위동은 1980년대까지 전국 최고의 학군지역으로 서울의 1학군과 공동학군이었다. 대일, 서라벌, 신일, 영훈, 고대사대부고, 서울사대부고, 창문여고, 동성, 보성, 경신, 홍대부고, 북공업고 등 많은 명문고들에 의해 1990년대와 2000년대의 강남 쏠림과 특목고의 부상으로 침체기였으나 이제 성북의 많은 지역이 재개발 되면서 강북 뉴타운의 재개발 완료 시점에는 장위 뉴타운 주변엔 우수한 명문 대학들이 많은데 이를 통한 명문고의 부활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적 인프라 역시 우리 구역의 큰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과 세입자의 이주대책 및 현실적인 보상은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하며 이는 우리 주민의 부담이 최소화 되고 이익은 극대화할 수 있으며 공공관리제 시행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빠르고 원활한 사업진행이 되도록 할 것이다. 지역 주민전체가 조합장이 되어 아주 모범적인 재개발 사례로 남도록 하겠다. 이는 저의 건설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구청, 시공사 및 주민여러분과 합리적이고 원활한 협의를 통해 이것을 이루어 내겠다는 각오이다.
-허 후보의 독특한 이력과 예비추진위원장 후보 출마의 변을 들어보고 싶다.
대학을 졸업한 뒤 건설업체를 경영하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장위 1동 219-278번지에서 비영리 단체인 사단법인 연화원을 운영, 수행하고 있으며 ‘장위 13구역 클린 준비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수의 신부님과 스님들 그리고 목사님들께서 이 세상이 밝고 맑은 정의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본인의 건설업체 경영경험과 양심있는 종교인으로서 저 또한 이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서 이웃을 위한 봉사하는 마음으로 예비추진위원장 후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이곳 장위동은 과거 서울북부지역 중에서도 공기 맑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의 좋은 이미지를 기억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13구역은 ‘북서울 꿈의 숲’의 녹색축과 연계되고 편리한 도심근접성으로 강북의 중심이 될 것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성공 개발의 대명사로서 일본의 롯본기힐스가 되어 단연강북 1번지로 탈바꿈 될 수 있는 점에 추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위뉴타운 13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장 지연 진행 되고 있다. 주민들에게도 명예롭지 못하게 올해 5월 법원의 판결에 의해 이전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로 인하여 공공관리제로 시행되는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하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사업은 2년 이상 더 지연되었고, 개발 지연 피해는 이는 고스란히 우리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게 됐다.
근래 저는 이러한 상황 속에 과연 누가 우리 주민들의 재산과 내 재산을 지켜주고 가치를 높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종교단체 및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저의 손으로 제 재산을 지키듯이 우리 지역주민들의 신성한 재산을 잘 보전하고 가치를 상승 시키겠다는 각오로 조합 운영을 통해 친환경적 개발로 나와 이웃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저와 제 이웃의 재산을 제가 지킨다는 점을 적극적인 관심으로 지켜 봐주시고 그 관심을 이번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나타날 것으로 믿고 있다.
-운영 중인 연화원은 어떤 곳이며 타 후보들이 허 후보를 종교인이라며 부정적인 견해인데 그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종교인 즉 신부님과 스님들 그리고 목사님들도 이 세상이 밝고 맑은 정의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을 2년간 전공한 후 이곳 장위동에 연화원을 설립하여 수행 정진 중인 종교인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비 추진위원장 선거에 즈음하여 이를 들어 몇몇 분들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도 알고 있다.
운명적인 삶의 변화로 인하여 불교에 귀의하게 됐고 결국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길 원하며 성직자의 길을 택했으니 이런 저에게 부의 축적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따라서 그런 인신공격성 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
연화원은 비영리 법인으로서 원하는 모든 이가 수행정진 할 수 있는 곳이며 과거의 경험이 전문성으로서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인이라고 해서 산속에 꼭 숨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일상적 삶을 통한 포교활동을 하는 종교인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선량한 이웃이라고 자부 하고 싶다.
-13지역에 공공 관리제라는 시스템도입의 이유가 그 동안 난립된 무자격 (가칭)추진위원회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있었으며 이는 그 동안 추진위원회 설립시 부적절한 방법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점을 표출됐는데 허 후보는 어떤 추진위원회 및 조합을 이루어 나갈 것인가?
조합설립 관행을 봤을 때 주민들이 동의서를 징구해서 추진위원장을 선출 후 조합장을 최종선출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공공관리제는 투명성확보와 사업진행속도를 빨리 한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만약에 예비추진위원장이 된다면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종교인의 양심을 가지고 어느 타 후보보다도 투명하게 우리 지역 주민 전체가 조합장이라는 마음으로 건설업에 종사한 경험을 내세워 정비업체를 및 시공사를 견제하며 조합원들의 이익에 가장 큰 역점을 둘 것이다.
-허 후보는 타 후보들에 비해 전 어떤 전문성을 갖고 있는가?
재개발/재건축에 있어 이주 보상비를 제외한 공사 금액 중 80% 이상이 토목, 건축(도로, 조경, 전기, 상하수도)등 건설비용이다. 이러한 토목, 건축, 건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당선되면 대형 시공사에 이끌려 조합원들의 권리와 재산을 보호할 수 없다. 저는 각종 건설관련 국가공인 기술자로서 전문건설 업체를 경영했던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공사나 정비업체의 예상되는 비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위 개발 지역 중 13구역이 공원이나 공공시설 용지가 많다는 것은 서울시나 성북구에 기부체납이라는 형태로 조합원의 손해를 예측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합원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우리 13구역이 녹지공원이나 위락시설, 공공시설 부지가 타 구역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이는 분명한 주민의 권익에 손실이다. 당초 서울시에서 뉴타운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 기반시설은 50%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조합에서 부담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서울시의 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반시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금액을 조합원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다. 제가 예비추진위원장에 당선되면 구청은 물론 시청과 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조합원들에게 손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역세원 개발로 인한 용적율 및 층수 상향 등 인센티브를 요구할 생각이다.
-허 후보가 예비추진위원장이 된다면 조합원과 선정될 대형시공사, 그리고 서울시와는 어떤 협의를 통해 어떠한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위원장에 당선되면 주민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편안한 삶, 행복한 삶’을 구상하는 사업주체로서 서울시와 구청의 견제를 때로는 협의체로서 주민 여러분께 최대한 이익이 되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장위 뉴타운을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구상하고 ‘그린블루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강북 최대단위 생활권 도시를 구성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13구역이 타구역에 비해 공공관리제로 시행되는 만큼 조합원이나 후보나 깨끗하고 모범적인 재개발 사례가 될 것이다.
-개발이 끝난 후 이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경제 및 복지, 문화콘텐츠가 지금의 모습과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예측을 듣고 싶다.
사업이 원활이 추진되고 나면 우리 장위 13구역은 분명히 강북 1번지가 될 것이다. 도심재개발의 대명사인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모델로 장위13구역이 됐으면 한다. 물론 우리 장위뉴타운이 롯본기힐스와 같이 주상복합 초고층단지는 아니지만 많은 면에서 유사한 점이 있다고 사료된다. 일본도 도심재개발에 앞서 외곽신도시 건설에 주력하였으나 도심접근성의 어려움과 베드타운화 되어가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원활한 교통망 구축을 통한 도심접근성으로 개선했고 이는 도심 내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가장 중요한 교육환경, 경제, 주민복지, 문화 등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장위 13구역이 롯본기힐스와 같은 강북의 1번지가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허 후보의 각오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우리가 꿈꾸는 멋진 뉴타운을 우리 스스로가 적극 참여하여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향후 설립될 조합은 조합원들의 무한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합이 꼭 필요한 것이다. 그 무한신뢰를 추진력으로 주민들의 꿈을 실현해 갈수 있는 진정한 조합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모든 조합원들이 대동단결로 통합돼야 한다. 그동안 혹여 상호 유감스러운 감정들을 접고 불협화음 없이 일치단결할 때 빠른 사업진행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이익과 재산권 가치는 상승될 것이며 우리가 꿈꾸는 행복이 만들어 질 것으로 자부한다.
취재/ 정연우 기자
사진/ 유용준 기자
부디 소원성취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