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속에 한ㆍEU FTA 비준안 결국 통과
진통 속에 한ㆍEU FTA 비준안 결국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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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참, 민노당 한때 의장석 점거

 

국회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다.

4일 밤 10시께, 국회 본회의장. 한나라당 의원 150여명과 민주당을 제외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렸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의원들이 비준안 처리를 막기 위해 의장석 점거에 나섰지만 곧 국회 경위들에 의해 밀려났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발언시간 5분을 넘기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길어지는 반대토론에 야유를 보내고 즉각 국회법 108조에 의한 토론종결 동의안을 발의하여 민주노동당의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나섰다.

10시 48분께 박 의장은 비준안이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몇몇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권했고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만이 유일한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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