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원봉사단
청소년자원봉사단
  • 민경범
  • 승인 2005.04.21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리랑카에서 봉사활동 전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대단한 일을 준비하고 있다. 차츰 잊혀져 가고 있는 쓰나미 피해국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전국의 청소년자원봉사자 170여명이 모여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스리랑카를 가게 된 것이다. 스리랑카에서는 지금도 많은 피해주민들이 집도 없이 어려운 난민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부모 형제를 잃은 수많은 청소년들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월 7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스리랑카의 남서부 3개 지역에 파견될 이들 청소년자원봉사단은 현지피해시설복구를 위한 노력봉사는 물론 피해주민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한 다양한 청소년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책가방(학용품 포함)과 스케치북·크레용 등 학습재료, PC와 악기, 체육용기구 등 학습용기구도 상당하여 그 규모가 24종 129,124점 2억6천3백만 원 상당에 이르고 있으며 그중 학용품 10만 여점 1억원 상당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또한 이러한 지원물자를 보내기 위해 뜻있는 기업들이 협찬을 했으며, 이 랜드에서는 의류,엔젤악기와 삼익악기에서는 학습용 악기를, 한진해운과 (주)한진에서는 스리랑카까지의 무료수송을 지원하였다. 4월 20일 보라매공원 안에 있는 청소년연맹 앞에서 전국에서 모아진 지원물자가 대형컨테이너 4대에 실려 스리랑카로 출발하게 되며 전국의 청소년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뜻이 담긴 편지 만오천 여통도 함께 보내어 진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청소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자원봉사활동, 특히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해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5월초 발족하게 될 국무총리 소속 청소년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 인권존중이 청소년정책의 기본이념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