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이체형이 증가에 따라
너무 커서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군복, 몸에 꽉 끼는 군복은 더이상 보기 힘들게 됐다.
육군은 최근 신병의 체형이 다양해 짐에 따라 이들에 맞춰 군복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2003년부터 군 입대 장병들의 평균체형을 기준으로 29가지 호수의 군복을 지급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 특이 체형이 증가하고, 신병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체중이 급격하게 변해서 몸에 맞지 않는 군복을 입는 경우가 종종 이었다.
이에 따라 육군은 특이 체형 소지자는 입대할 때 개인별로 맞춤식으로 지급하고, 훈련기간 중에도 체중이 지나치게 변하면 신병교육 수료전에 다시 피복을 바꿔주고 있다.
현재 군은 아주 마른 체형부터 배가 나온 체형까지 5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키·가슴 등 신체의 7개 요소를 고려해서 상의와 하의를 각각 25가지, 29가지로 만들어서 지급하고 있다. 또 가슴둘레 126㎝, 허리둘레 46인치 이상을 특이체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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