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와이파이 셔틀'이라는 신종폭력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와이파이 셔틀'은 교내 일진들에게 무선 와이파이 인터넷을 제공하는 아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의 '테더링'이나 '핫스팟' 등의 기능으로 중계기처럼 주변 사람들이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한다.
문제는 일진들이 힘없는 학생들에게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 즉, 기본료가 5만5,000원 이상인 요금제에 가입할 것을 강요해 공짜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피해 입은 학생들은 한 인터넷 게시판에 "핫스팟 기능이 아예 안됐으면 좋겠다" "스마트폰 5만5,000원 요금제가 괴롭다" 등의 글을 올리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요즘 사회가 왜 이럴까" "가해자들 모두 엄중히 훈계해야 한다"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빵 셔틀에 이어 와이파이 셔틀까지 등장하다니 말세다" 며 비판 섞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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