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메뉴공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메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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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기반으로 우리 유기농식자재 이용 한국의 정취느끼도록
▲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국가들의 국기

핵안보정사회의 준비기획단은 오는 26~27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58명의 참가국 정상급 인사와 17명의 배우자들에게 제공할 주요 식사 메뉴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준비기획단은 회의 기간 중 있을 다섯번의 오·만찬을 위해 음료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전문 케이터링 업체들을 참여시켜 우리 음식 문화와 행사 특성을 감안한 메뉴를 개발해왔다.

업무와 식사를 겸해서 진행되는 26일 만찬과 27일 오찬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4가지 코스의 압축적인 양식 메뉴로 준비된다.

아보카도와 토마토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스프, 한우 안심스테이크 등 양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국내에서 생산된 제철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 한국의 봄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첫날 만찬의 경우 대부분의 정상이 장시간 비행 직후인 점을 감안해 소화에 부담이 적은 메뉴로 구성했다고 준비기획단 측은 전했다.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26일 만찬에는 서해안 꽃게를 재료로 만든 비스크 수프와 제주산 옥돔을 이태리식 만두로 빚은 옥돔 아뇰로띠 등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선보인다.

27일 있을 배우자 오찬은 김치전, 잡채, 궁중 신선로, 한차 등 고급스러운 한국 전통 음식이 준비된다.

공식회의가 끝난 뒤 열리는 27일 만찬에는 게살로 채운 두부찜, 숯불 갈비구이, 살얼음 홍시와 오미자차 등과 더불어 봄나물 비빔밥이 차려질 예정이다.

술 역시 식사 자리에 빠질 수 없다.

준비기획단은 각 오·만찬 자리의 메뉴와 품격, 식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수개월간 권위있는 소믈리에, 자문위원 등과 함께 식사 자리에 올릴 와인을 결정했다.

실용적인 정상회의 준비와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선진통상국가로서 한국의 개방성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10대 와인 생산국의 제품을 골고루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27일 열리는 만찬에는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과 손막걸리 등 국내산 주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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