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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의 합당론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선거를 통해 국민이 이를 정리 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인위적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현 시점의 합당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28일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한 한 대표는 당내 통합을 희망하는 당원과 국회의원에 대해 “지금은 선거를 통해서 지지를 받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생각해 그냥 가는 것”이라며 “그대로 가는 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갖고 뿌리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남해안권 개발에 대해 “문정인 동북아위원장이 낙후된 지역과 연결될 수 있어 호남해안으로 한다고 직접 말을 한 적이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요청해서 한 것 같으나 구체적인 것은 없다”면서 “추진이 계속되기 바라지만 현 단계에서 가능성을 보기에는 확신이 안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한나라당 의원들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한 것과 관련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갈수록 긍정적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전라도민 입장에서도 민주당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인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제기한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합당론'에 대해 한 대표는 “지역주민들의 정서나 자발적 의사에 의한 협력이 기반이 돼야 정당간 협력이 자동적으로 된다”면서 “인위적으로 하려면 저항감이 생겨, 보탬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