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빚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의원과 관련해, 18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하루 빨리 국회개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애국가마저 부정하는 국회의원에게 헌법의 토대 위에 있는 국회가 국민의 세금을 지원해 줄 이유가 없다”며 “국회의원의 기본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발언이 계속되고 있어 참으로 유감이다”다 말했다.
또한 “지금도 수천만 해외 동포는 애국가를 부르면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린다”고 밝히며, “런던 올림픽을 앞둔 태릉 선수촌에서는 선수들이 세계 각국에 애국가를 울러 퍼지게 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기 의원이 어떻게 비춰질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 의원을 비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혜훈 최고위원 역시 “태극기가 국기인지 아닌지, 아니라면 어떤 깃발을 국기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면 국민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이 의원에게 일침을 놓았다.
또다른 최고의원 심재철 위원 역시 이 의원이 명백히 오너로 등재돼 있는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 비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선거 홍보에 개입된 다른 일들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국민 세금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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