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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유기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강서경찰서는 10일 강모(26)씨에 대해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께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박모(50)씨의 집 가운데 자신이 세들어 사는 방에서 김모(9.초등4년)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쌀 부대에 넣어 다락방에 1주일간 유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옆방에 세들어 사는 김양이 귀가하자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간 뒤 성폭행을 하려다 김양이 거세게 반항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