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에서 아이패드 활용 의혹, 朴"토론 준비 한 것" 주장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0일 열린 2차 TV토론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해 컨닝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문재인 민주 통합당 후보 측 허영일 부대변인은 10일 오전 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TV토론에서 커닝을 했다는 얘기가 SNS상에 떠돌고 있다” 사진을 공개했다. 유포되고 있는 사진을 보면 박 후보가 무릎 위에 '아이패드 윈도우 백'을 올려놓고 있다는 것.
이와 같은 의혹이 일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11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신 분이 컨닝을 하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선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자유롭게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흠내기식의 보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또 “어제 민주당 문 후보는 (토론 도중) 질문도 제대로 찾지 못해 (갖고 온 자료를) 뒤적이지 않았냐”고 반문한 뒤 “민주당에 '품격을 지켜 달라'고 했는데도 사진까지 올려 논평을 내놓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후보의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던 민주당 정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네티즌들의 비난과 여론의 관심이 들끓자 페이스북에선 해당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엔 "<우선순위> 이정희-사상이 먼저다. 문재인-사람이 먼저다. 박근혜-수첩이 먼저다"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남겨두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누되 이정희 옆이니 초조할만도”(hel****)”, “수첩 공주의 진화형 아이패드 공주인가(kej8***)”,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 박근혜 파이팅(ju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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