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힙합 전문잡지 ‘엑스엑스엘(XXL)’의 공식 홈페이지에 과거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한 속내를 밝혀 화제다.
‘엑스엑스엘(XXL)’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래퍼 지드래곤이 K팝, 새 앨범, 지난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하다(Korean Rapper G-Dragon Talks K-Pop Hype, New EP and Past Scandals)’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기제했다.
이 매체는 지드래곤에 대해 “한국 가요계에는 PSY만 있는 게 아니다. 지드래곤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래퍼로서 헤어스타일은 컬러풀하며 화려한 안무도 완벽하다. 음악 역시 중독성 강하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한국에 존재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엣지 있는 k-pop의 아이콘은 바로 지드래곤이다. 한국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표절논란에 대한 부분이다. 지드래곤은 “샘플링이라는 개념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것 때문에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노래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들 저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소절만 듣고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맞다 틀리다 혹은 옳다 그르다 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 스스로 비슷하게 느꼈다면 옳지 않은 일이겠지만 난 절대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빅뱅에 속해 활동할 때는 나 자신보다 팀의 기준에서 대중의 반응을 더 많이 고려하는 편이다. 반면 팀이 아닌 솔로로 활동하는 시기에는 내 안에 잠재돼 있는 펑키한 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자유롭게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GD가 속한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월드투어 ''ALIVE GALAXY TOUR : THE FINAL' 콘서트를 개최, 홍콩 콘서트 3회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며 총 3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드래곤은 CNN이 선정한 '서울이 최고의 도시인 이유 50' 중 국내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꼽힐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pop의 선두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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