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할부결제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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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오는 4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 중단

신용카드사들이 오는 4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과도한 가계 부채 급증의 주범으로 '카드 돌려막기'를 지목하면서 카드업계가 자정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현금서비스 할부결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일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3월 31일 이전까지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할부 결제가 가능하지만 4월 1일 이후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익월에 전액 상환해야 한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현금서비스 할부결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권고는 없었다"면서도 "카드론 등 비슷한 상품이 많아 고객수요가 적기도 했고, 다만 '카드 돌려막기'가 부채의 이연(carry over)을 부추긴다는 판단 하에 최대한 그럴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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