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지역의 천주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천주교의 큰 빛, 언양-구원을 찾아온 길' 특별전과 연계해 28일 오후 2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연회에는 한윤식 신부(부산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조선과 천주교의 만남과 천주교회의 설립', 손숙경(동아대학교) 교수가 '조선 후기 언양현의 천주교 수용과 그 의미'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 이어 초청 강사와 함께하는 특별전 전시 관람 및 해설 시간도 마련돼 있다.
신형석 관장은 "이번 강연회는 울산 역사문화의 다양성을 천주교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자리"라며 "특별전과 강연회에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박물관은 '천주교의 큰 빛, 언양-구원을 찾아온 길' 특별전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전시에는 현재까지 3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천주교 교구 밖인 공립박물관에서 처음 이뤄지는 천주교사 전시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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