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털이에 불안 급증
휴가철 빈집털이에 불안 급증
  • 하창현
  • 승인 2005.07.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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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겨울철보다 높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빈집털이’에 대한 불안이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하는 절도는 지난 2002년 2만 8573건에서 지난해 3만 6283건으로 27% 가량 늘어나고 이는 겨울철보다 약 45% 이상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보안경비 전문업체에 따르면 휴가철 빈집털이를 막기 위해서는 집 주변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거주자 스스로도 예방책 마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서에서 매년 운영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활용하고 귀중품을 경찰서에 맞길 것 ▲우유.신문 배달은 중지시키고 집안 전등은 켜 놔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할 것 ▲현관문 근처에 숨겨 둔 집 열쇠를 치우고 실내 잠금 상태를 확인할 것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휴가철 서비스를 활용할 것 ▲휴대폰 보안서비스를 이용, 문자서비스 등으로 집안상태를 확인할 것 ▲창문 근처 나뭇가지는 잘라내고 도시가스관 등에는 장애물을 설치해 둘 것 ▲여행 전 집안 곳곳을 꼼꼼히 둘러봄으로써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것 등을 주문하면서 "여름 휴가철과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주5일제 등의 영향으로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아지는 만큼 빈집털이범을 예방을 위해 각 가정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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