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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죽은 친구의 속삭임, <여고괴담4:목소리>(주연:김옥빈·서지혜·차예련, 감독: 최익환, 제작:씨네2000, 배급:시네마서비스, 투자: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공동투자:충무로펀드)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에 바이올린 선율이 입혀져 애잔함을 더한 곡, ‘VOICE'(작사·작곡: 김상만 / 노래: 김옥빈). 여기에 슬프고 감각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특히 ’VOICE'는 주인공 김옥빈이 직접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어느 날, 죽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게 된 한 여고생이 죽음의 비밀에 다가서다 맞닥뜨리는 끔찍한 공포’를 다룬 <여고괴담4:목소리>. 극 중 김옥빈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여고생 영언 역을 맡아 직접 노래를 불렀다. 촬영 초반 노래를 대신할 대역 오디션을 보기도 했으나, 영언의 심리를 노래에 담기엔 김옥빈이 적격이라는 판단 하에 직접 부르는 걸로 낙점. 단 2주의 하드 트레이닝으로 ‘O sa crum convivium', 'Romance' 등 난이도 높은 성가 풍의 곡들을 소화해 무서운 근성을 인정받았다.
‘VOICE'는 죽은 영언이 단짝 친구 선민에게 건네는 절박한 사연을 가사로 표현했다. 그런 이유로 본편에서 절박한 영언의 감정을 노래에 담았던 김옥빈이 뮤직비디오 타이틀까지 부르게 된 것. ‘···볼 수 없지만, 만질 수 없지만,, 날 들려주고 싶어.···’ 등 한 소절 한 소절 호소력 있게 전해져 듣는 이의 청각을 자극한다.
일주일간 매일 음악을 들으며 홀로 연습했던 김옥빈은 단 이틀 만에 녹음을 끝냈다. 특히 지난 7월초 홍대 앞 한 녹음실에서 4시간이 넘는 연습에도 감정이 흐트러질 것을 염려, 쉬지 않고 녹음을 거듭해 스탭들이 혀를 내두르기도. ‘부족한 노래실력이지만, 뮤직비디오 노래를 직접 부르게 되어 영광’이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 28일 언론에 첫 공개된 이후, ‘관습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포영화’로 호평 받은 <여고괴담4:목소리>오는 7월 15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섬뜩한 청각공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