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보성강 흐르는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심청의 고향이며, 전국 5대강 가운데 가장 깨끗한 섬진강과 보성 강을 끼고 있는 곡성군은 ’순환형 학습관광지‘이기도 하다.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관광열차는 곡성군(군수 고현석)이 철도청과 공동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남도의 산하와 섬진강의 풍광을 두루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관광 상품으로 지난 99년부터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해오고 있다.
관광열차는 이른 아침 7시10분 서울 역을 출발, 전라선 압 록 역에 11시50분에 도착, 고달 면 가정 리 강촌마을 어귀에 마련된 가정간이역에 5시간 동안 정차해 잔디광장과 섬진강변을 비롯한 강촌 풍경과 태안사 및 농촌체험학교를 둘러본 후 오후 5시20분 이곳을 출발해 서울 역에 밤 10시26분에 도착하는 코스다. 어릴 적 시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두막 쉼터와 조롱박, 디딜방아 간, 무자위, 그리고 황소 등 전형적인 농촌과 강촌 풍경으로 어른에게는 지난 추억을 자녀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점심은 70년대 맛 그대로 이어받은 산채비빔밥, 다슬기수제비, 압 록 참게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고, 토종꿀, 포도주, 표고버섯 등을 포함한 곡성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투호 놀이, 소달구지 타기, 연날리기, 대나무 물총 놀이, 수차 돌리기도 직접 체험 할 수 있고, 지역민들과 하께 만든 인절미의 맛도 음미 할 수 있다.
섬진강변은 도로와 부대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자전거를 타고 섬진강의 강바람을 가슴 가득히 마시면서 오르내리다 지치면 섬진강 주변에 조성해둔 17동의 원두막에서 숨을 고르고, 나룻배도 타면서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섬진강변 하이킹용 자전거는 연중 대여가 가능하며 1일 대여료는 1인용이 3천원, 2인용이 4천원으로 민간위탁 운영되고 있다.
치포치포 섬진강 나들이 관광열차 행사장과 연관된 청소년 야영장은 청소년의 문화, 정보, 수련, 휴식 복합공간으로 운영되어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다.
또한, 임진왜란 시 의병장이던 청계 양 대박 장군이 의병을 양성하고 활동했던 청계 계곡은 4km 의 긴 계곡에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산골짜기와 폭포들이 어우러진 명승지로 여름철 피서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문의 곡성군청 기획홍보실장 송한석 061-360-8301)
가족 , 연인들과의 소중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고, 다시 10월 효녀 심청을 만나러 오세요!
Again 2003 Summer!
이재호 기자 ijh@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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