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도지사 전북도청에서 회동 ‘相生의 자치’합의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광주광역시가 역사 문화적 동질성과 정서적 유대를 공유하는 동반자임을 인식하면서 호남권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5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개최된 호남권정책협의회에 참석하여 이같은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호남권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호남권정책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3번째를 맞는 이날 회동에서 시·도지사들은 상호협력을 긴밀히 할 경우 공동발전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호남권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2011 세계문화포럼 광주 유치」, 「해외 호남향우회장 초청행사 개최」, 「호남권 주변 레저산업 발굴」, 「전국체전 종목별경기장 공동사용」, 「광양항 - 오사카간 직항로 이용 홍보」 등 6건의 새로운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호남고속철도 익산 - 목포구간 동시개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국고지원」, 「국가·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의 지역업체 도급금액을 상향 조정」하기 위하여 3개시도가 공동으로 중앙에 지속 건의하기로 의견을 한데 모았다.
지난 2회까지의 정책협의회에서 협의한 안건 중「고창 - 장성간 고속도로 조기완공」, 「섬진강 권역 영상문화벨트 조성」,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에 재건의 하기로 했다.
「2005 광주 국제디자인비엔날레 참가」와 「김대중 컨벤션센터 활성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호남고속철도는 익산과 목포구간이 2007년에 동시 착공」될 수 있도록 3개시도가 공동으로 중앙에 건의하는 한편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호남권정책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결성, 모임을 가진 이후 3개 시도의 지역개발과 문화예술 및 관광진흥 분야 등의 시책과 사업 13건을 발굴, 공동협력하고 대응함으로써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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