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진출 이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낸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에게 영국 현지 언론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QPR 최고의 영입은 6골을 넣으며 활약한 로익 레미다. 최악의 영입은 조세 보싱와, 박지성, 에스테반 그라네로 중 한명이다"고 보도했다.
또 텔레그래프지 축구 기자 11명 중 2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케이스로 박지성을 꼽았다.
텔레그래프 제레미 윌슨 기자는 "박지성은 크리스토퍼 삼바, 조세 보싱와, 삼바 디아키테,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에 가려졌다"고 평가했다. 또 같은 매체의 짐 화이트 기자는 "박지성은 QPR에 이기는 노하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박지성은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잊어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과감히 맨유를 박차고 나왔던 박지성이었지만, 올 시즌 성적표는 리그 19경기 출전(선발 14회)에 득점 없이 3도움로 초라했다. 더구나 소속팀은 EPL 출범 이래 세 번째로 적은 승수(4승)로 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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