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싸이가 16일(현지시간) '머치 뮤직비디오 어워즈'(MMVA)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수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4), 핑크(34), 데미 로바토(21) 등을 제치고 캐나다 음악전문 채널 머치뮤직이 주최한 '올해의 세계적 인기 뮤직비디오상'(International Viral Video of the Year)을 받았다. 투표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싸이는 수상소감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젠틀맨'이 캐나다에서 플래티넘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방금 전해 들었다"며 '젠틀맨'을 알렸다.
이날 싸이는 ‘MMVA’에서 공동 사회자로 활약했다. 그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해외 각국 음악 시상식에 참석해 왔으나, 이처럼 사회자로서 마이크까지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싸이는 오프닝 곡으로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현지 팬들과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또한 그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Single Ladies)’ 춤을 선보이며 시상식의 열기를 지속해서 달구는 만능 엔터네이너 사회자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8일 영국 iTV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시즌7 파이널 무대 축하공연에 이어 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서머타임 볼 2013' 공연을 펼쳤다. 덕분에 싸이의 '젠틀맨'은 이날 영국 오피셜차트컴퍼니가 발표한 싱글차트에서 전주보다 34계단 상승,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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