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를 팔러 다니는 남편
마누라를 팔러 다니는 남편
  • 정흥진
  • 승인 2005.09.24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 신부도 적발되고, 부부도 적발되고 어찌 이런일이..
23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안양, 군포 등지에서 성매매특별법을 위반한 혐의자 137명을 적발해 2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성매매를 알선해 15억원 상당의 불법적 이득을 취한 이 모(40)씨 등 포주와 숙박업자, 성매매 여성, 운반책, 성 매수자 등으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에 의해 적발된 것이었다. 특히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만한 적발사례들이 있는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30.인천)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하루 평균 5~6회에 걸쳐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조사에 백씨는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대학원생이라서 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성매매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입건된 주부 이 모(42)씨는 자녀 학비 마련이 어려워 성매매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모씨의 이 같은 진술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면, 이씨의 남편 조 모(41)씨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장소로 데려다 주는 차량 운전기사를 하다가 부인과 함께 적발되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 가운데 직업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은 단 4명뿐이었고, 나머지 성매매 여성은 모두 주부와 여대생 등이어서 성매매 확산이 매우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