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간도 제대로 모르는 우리나라 여대생들
가임기간도 제대로 모르는 우리나라 여대생들
  • 문충용
  • 승인 2005.10.0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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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대학 여학생들, 성지식 수준 조사 결과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대생들의 성지식 수준은 ‘F’학점이라고 한다. 이는 국회 여성위원회 소속인 안명옥 의원이 지난 달 여론조사기관 동서리서치를 통해 전국 6개 대학 318명을 대상으로 성지식 수준을 조사한 것으로 그 결과를 보면 가임기간도 정확히 모르는 여학생이 전체 49%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체 점수로 환산할 경우 58.7%(100점 만점 기준)에 불과한 성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과 여성의 질환 등과 관련한 주제와 피임방법 등을 통해 정답률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가임기간에 관한 질문에 정답을 맞춘 응답자가 절반 정도에 그쳤고 배란일에 관한 질문도 정답률은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임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할 경우 임신할 수 없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산부인과를 통해 성고민 상담을 해 본 경험이 있느냐?’에 대한 답변은 전체 29.7%에 그쳤고 정기 검진을 받는다는 여학생도 15.7%에 머물렀다. 하지만 결혼 전일 경우라도 산부인과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학생도 91.2%로 조사되는 것으로 볼 때 산부인과에 대한 지나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들 중에는 ‘주위의 시선’과 진찰 혹은 상담과정이 쑥스럽기 때문이라는 답변들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성지식에 관한 수준 정도는 최저 3점(1명)에서부터 최고 100점 만점(1명)까지 그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준 편차는 1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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