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LTE와 경쟁서 밀려… LTE-TDD는 '유망시장'

미래창조과학부가 와이브로만을 고집하던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LTE-TDD를 허용했다.
미래부는 와이브로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아직 미할당된 주파수들에 대해 LTE-TDD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13일 오후 2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열린 ‘와이브로 정책방향’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현재 이통3사가 2.3GHz대역에서 제공하는 와이브로 서비스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미할당된 2.5GHz 주파수(40MHz폭)는 신규 사업자가 와이브로와 LTE-TDD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T와 KT의 경우 현재 와이브로 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보호대책이 마련되어야 주파수 일부를 회수해 활용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래부는 2.5GHz 대역에서의 와이브로와 LTE-TDD간 기술방식 선택 허용은 9월말 최종 확정한다.
정부의 이 같은 변화는 와이브로가 LTE와의 경쟁에서 밀려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TE-TDD는 현재 14개국 18개 사업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오는 11월부터 LTE-TDD서비스를 시작해 유망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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