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어 '오로라 공주까지 흥행 성공
엄정화의 질주가 거세다. 10월 마지막 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갓 개봉한 '오로라 공주'가 국내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내 생애...'는 26.56%의 높은 예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오로라 공주' 또한 18.35%(10월 27일 집계)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오로라 공주'는 엄정화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와 사연 있는 연쇄살인극이란 설정, 최은희씨의 '민며느리' 이후 오랜만에 여배우 출신 감독(방은진)의 데뷔작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으며 ‘10월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꼽혔다.
애초 국내 영화로선 드문 초호화 캐스팅의 '새드무비'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각축전이 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관객들의 발길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몰리고 있다. 이는 '새드무비'에 쏟아지는 평단의 혹평과 낮은 완성도, 그에 비해 '내 생애..'에 대한 관객의 호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오로라 공주'까지... 여자 차승원’이라는 별명처럼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아가는 엄정화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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