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 재도전 의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현 정국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차기 대권 도전 운운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고 비난을 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선거 정당성 운운하며 온 나라를 혼란 속에 빠져들게 했고 사초실종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당사자"라며 그런 문 의원이 차기 대권 운운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 참여정부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한다. 문 의원은 대화록 원본공개를 주장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이젠 어떻게 문제를 책임질 것인지 국민에게 밝히고 국민의 심판만을 고개 숙여 기다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문재인 의원의 행태는 대선 때 48%의 국민적 지지를 얻은 대선후보라기보다 극소수 계파의 뜻을 대변하고 이에 충성하는 모습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벌써 대권 운운하며 권력에 집착하기 전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비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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