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1.4%...시장개방후 최고치
7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11조 527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2조2181억원이 증가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5%로 자본시장 개장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7월중 외국인 투자현황을 통해 외국인들은 지난달 거래소시장에서 9조353억원어치를 사고 6조617억원어치를 팔아 2조973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미국·영국·룩셈부르크가 1조7004억원, 5077억원 및 1997억원을 순매수하고 네덜란드와 아일랜드계가 각각 720억원 3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조248억원어치를 매수해 7425억원어치를 매도하며 282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3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갖고 있는 코스닥 주식의 시가총액은 4조8874억원이며 전체 코스닥 주식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4%로 전월 말에 비해 1.0% 포인트가 증가하며 지난 98년 코스닥시장 개방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케이먼아일랜드 및 아일랜드계가 각각 1388억원, 721억원 및 3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11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이 지난달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차지한 거래 비중은 7.9%로 6월에 비해 0.7% 포인트가 감소했고 주가지수 옵션시장에서의 거래 비중도 5.8%로 0.3% 포인트가 축소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