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대체 기관사의 운행 능력 부족" 지적
12일 오전 11시20분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회기역 사이(상행선) 사구간에서 열차가 정차하고, 오전 11시40분는 1호선 종각역에서 전동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멈춰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구간에서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구간 또는 절연구간이라 불리는 청량리역에서 회기역 사이는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가 직류 1500볼트와 교류 2500볼트가 교차하는 구간으로 이 구간을 지날 때에는 전동차 내부가 점등되는 등 전기가 잠시 끊어지게 된다.
서울메트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차된 코레일 소속 열차는 11시50분경 후속열차로 구원 조치를 완료했으며 1호선 종각역 코레일 소속 장애 발생 열차의 고장 조치를 12시3분경 완료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대체 기관사의 운행 능력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사구간에서 정차된 경우 열차를 빼내려면 다른 기관차를 투입해야하기 때문에 자칫 탈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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