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2014년 첫날 화상통화로 국군 장병 격려
朴 대통령, 2014년 첫날 화상통화로 국군 장병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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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부대장 판단 신뢰…북한이 우리 NLL 침범할 생각 못하게 해야"
▲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첫 날 국군 장병에게 화상통화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 날 일정으로 남수단 한빛부대장 및 해군 문무대왕함 함장과 화상통화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남수단 재건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빛부대와 서해안의 문무대왕함 등 국군장병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한 뒤 노고를 치하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빛부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대장 고동준 대령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최근 한빛부대 주둔지 근처까지 반군이 진격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부대 상황은 어떠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냐"고 물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부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임무를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즉각 상부에 보고해서 부대 안전 임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고 부대장은 "만반의 준비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 국민과 대통령의 관심 덕분에 현재 임무 수행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난 일선 부대장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부대장이 모든 상황을 적절히 판단해 남은 기간동안 우리 부대원들을 잘 이끌어주고, 장병 모두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뒤 무사히 귀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서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문무대왕함 함장 김정현 대령과도 화상 통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연말연시에도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줘 국민이 안심하고 새해를 맞을 수 있다"고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현재 서해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북한 내부 상황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감히 우리 NLL을 침범할 생각조차 갖지 못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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