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새해 맞이한 의원들 '트위터 이색소감'
국회서 새해 맞이한 의원들 '트위터 이색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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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트위터 통해 소감 밝혀
▲ 트위터로 새해 소감을 밝힌 새누리당 정병국 국회의원 ⓒ정병국의원 트위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해를 맞이한 국회의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색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올해도 역시 국회의사당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몽니 부리는 국회의원이 국회를 발목잡고 국회가 국민의 발목을 잡는다. 죄송하다. 부끄럽다. 면목없다"고 전했다.

같은 당 박민식 의원도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아직도 답답한 이곳 새벽 2시30분, 시계는 똑딱똑딱 가고 있지만 오늘 국회는 모든 불합리를 한꺼번에 다 보여주는 듯"이라며 국회 내 현 상황을 비판했다.

야당의원들도 국회 내에서 맞이하는 새해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013년에 먹은 마지막 음식이 라면인데 2014년에 처음 먹은 음식도 라면이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당 이학영 의원도 "작년에도 마지막 날 밤을 국회에서 지냈는데 올 해도 마찬가지"라면서 "예산안, 국정원법, 기타 현안법들 다 합의해놓고 새누리당이 마지막에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걸었다. 통과 안 시켜주면 국정원법 등을 통과 못시켜준다고 해서 회의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배재정 의원도 "아직도 퇴근 못하고 있는 밤. 국회는 예산안과 국정원개혁법안 등 처리를 위해 정회 중"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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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2014-01-01 22:48:35
SNS가 대세긴 대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