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3조 8,200억원으로 확정 편성됐다.
1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융자지원을 위한 '2014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자금 예산규모는 2013년 당초 발표한 예산규모인 3조 8,500억원과 유사한 3조 8,200억원이다.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시설투자 자금인 신성장자금이 2013년 당초 예산 대비 2,000억원 오른 8,35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시장실패 보완에 주력하고자 청년층 창업 장려를 위해 청년창업전용자금을 1,23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재기 중소기업인을 위한 재창업자금은 4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아울러 창업자금의 가산금리 조건부 연대보증 면제 대상을 대폭 확대해 우수 인력들의 창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우대를 확대하고 지원업체 중 추가 고용 1인당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10인 이상 고용창출 기업에 대해 정해져 있는 45억원의 개별기업 융자한도에 예외를 적용하여 총 7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했다.
또한 올해 정책자금 금리는 연간 조달금리 대비 0.8% 포인트를 분기별로 차등 적용해 민간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를 고려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정책자금의 기준 금리는 전분기 3.57%보다 낮은 3.29%로 운영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일자리 창출 의지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정책 자금을 운용해서 지원성가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하여 필요한 기업에 자급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자금 신청시 중소기업인들이 직접 공단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매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 정책자금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