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CNN '뉴데이' 앵커와 격한 실랑이 벌여
로드먼 CNN '뉴데이' 앵커와 격한 실랑이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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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전 농구선수 로드먼은 지난 7일 CNN 시사프로 '뉴데이'에 출연해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YTN 보도 영상 캡쳐

미국의 전 농구선수 로드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평양에서 친선 농구경기를 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7일 로드먼은 CNN 시사프로인 ‘뉴데이’에 출연해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방송에서 로드먼은 “이것은 세계를 위한 위대한 생각”이라며, “사람들은 항상 내가 하는 것을 무시한다. 이는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같은 사람도 세계에 멋진 일을 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러느냐”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 프로그램의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 북한 지도자들에게 미국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의사가 있느냐라고 묻자 로드먼은 흥분한 듯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앵커는 언성을 높여 “김정은이 고모부(장성택)을 죽이고 1년째 미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그런 사람을 친구라고 하느냐”고 몰아세우자 로드먼은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안쓴다”며 거칠게 받아치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로드먼의 네 번째 방북인 이 기간에 김정은을 만나면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김정은을 만나는 첫 외국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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