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철도공사가 막는다
호남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철도공사가 막는다
  • 문충용
  • 승인 2005.12.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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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열차 투입 등 교통대란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돌입
계속된 호남, 서해안 지역 폭설로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사실상 마비되는 교통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수송은 정시에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어 교통대란을 막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2일 한국철도공사는 폭설지역에 비상근무령을 하달했으며 본사와 대전 및 순천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제설반을 비롯, 철도시설, 전기 등 각 분야별 전문인력 총 1,566명이 당분간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비상근무령 하달과 관련, 22일 오후 5시부터 23일 새벽 3시까지 교통대란이 일고 있는 순천, 임실, 익산, 정읍, 장성, 광주역 현장을 찾아,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교통대란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철도공사는 익산-목포, 익산-광주역간, 광주-화순 등 제설열차를 8회 운행하고 목포-송정리, 광주-강경역간 전차선로 동결방지 전기기관차 투입 임시열차를 4회 운영하는 등 열차안전운행을 위한 제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의 폭설에도 KTX 호남선과 전라선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23일부터 25일까지 KTX 호남선 열차가 60% 이상 판매됐으며, 새마을과 무궁화호 열차의 상하행 좌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열차 승객이 폭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철 사장은 근래의 폭설 피해와 관련해 “최근의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철로 및 전차선 일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객 운송에 만전을 기해 교통대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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