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기어', 연이은 가격 하락 행보
삼성 '갤럭시 기어', 연이은 가격 하락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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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2 위한 정리 수순?"
▲ 삼성 갤럭시 기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 기어’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3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의 가격을 잇따라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2만2990(약 40만 원)루피였던 갤럭시 기어의 출고가를 12월 1만9075루피(약 33만 원)으로 인하한데 이어 최근 1만5290루피(약 26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첫 출고가보다 33.5% 가량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은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시중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즉,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고육책인 것이다.

이와 관련, 인도 IT전문매체 <테크2>는 "비싼 가격표가 갤럭시 기어의 최대 단점 중 하나였다"면서 "두 차례나 가격을 깎으면서 이제야 좀 살 만한 수준이 됐으며, 부진했던 판매고를 다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기어의 가격 인하 행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를 단품 구매하면 10만 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갤럭시 기어의 국내 출시가는 39만6000원으로, 다른 제품과 엮어서 구입하지 않고 단독 구매할 시 2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갤럭시 기어의 가격을 크게 인하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3사를 통해 국내 출시가격 39만6000원인 갤럭시 기어를 단품 구매하면 10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의 가격을 내리면서까지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전망인 ‘갤럭시 기어 2’를 위한 정리 수순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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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2014-02-05 00:28:16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