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인터뷰한 선수가 양해를 구하고 나가는 게 예의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김연아(24)의 기자회견 중 자리를 박차고 떠나 비매너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직후 메달리스트들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트니코바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김연아의 인터뷰 도중에 자리를 떠나는 돌발적인 행동을 보였다.
김연아는 한 외신 기자로부터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중이었는데,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국기를 챙겨 기자회견장에서 나섰다. 이에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러시아 기자들은 자국 금메달리스트의 행동에 어수선해졌다.
인터뷰를 하고 있던 김연아 역시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보통 기자회견을 할 때는 앞서 인터뷰한 선수가 자신의 차례를 마친 뒤 양해를 구하고 나가도록 되어있지만,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에게 아무 말도 없이 자리를 떠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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