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절감, 안전성은 대폭 향상 기대
육군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군 차량을 민간 상용차량으로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10년까지 3,000여대의 차량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민간 상용차량 보급계획은 현재의 군용차량을 저렴하고 활용성이 높은 민간 차량으로 대체함으로써 기존의 노후된 차량을 조기 교체함은 물론, 야전부대 차량 보급률을 향상시켜 임무수행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육군은 이를 위해 각 부대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상용차량 시험운용을 거쳐 군용 짚, 소형 트럭, 2.5톤 트럭 등 군용차량 6종을 상용차량으로 대체 할 것을 결정하고, 전투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화물수송 및 행정용 차량을 우선적으로 보급하되, 1단계인 2010년까지는 후방부대를 대상으로, 2단계인 2011년 이후에는 전방부대까지 점차적으로 보급을 확대 할 계획이다. 또한 이렇게 보급된 차량에 대해서는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정비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육군 관계자는 '군용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용차량의 직구매로 약 560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차량정비 아웃소싱을 통한 정비인력 최소화로 인력절감 효과도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운전병들이 사회와 동일한 차량을 조작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예방에도 기여 하는 등 「작지만 강한 군대건설」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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