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의 토크콘서트, 사랑아 웃어라!
손숙의 토크콘서트, 사랑아 웃어라!
  • 남지연
  • 승인 2006.02.0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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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두 사람의 완벽한 일치가 아니라 완벽한 조화야!
손숙 : “남자는 사랑을 손아귀에 넣는 순간까지 앞만 보고 달려. 무소처럼 놀라운 기세로 말이야.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의 열정적인 구애에 감동받지. 하지만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어. 그토록 열렬히 사랑을 갈구하는 순간에도 남자는 결코 여자처럼 사랑에 빠지지 않아” 예랑 : “요즘 남자는 사랑과 결혼과 섹스 상대를 구분해요. 그리고는 아무 죄의식도 없이 바람을 피우기도 하죠. 단순히 엔조이를 위해서. 만약 들키면 바람을 피운 것이 미안한 게 아니라 들킨 게 미안한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정말 경악했죠. 남자들은 바람을 피우다 들켜도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나 아내가 적어도 한번쯤은 참아줄 거라는 믿어요” ▲ 손숙의 거침없는 수다 연극배우 손숙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랑에 대한 거침없는 수다가 유머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감동과 따스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와 에피소드들 사이의 관객과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이 공연은 준비된 에피소드 중 그 날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4~5개의 에피소드를 채택하여 공연되며, 손숙의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묻고 답하고 관객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와 공연에 참여하는 등 열린 무대의 장이 될 것이다. ▲ 사이코드라마 ‘사랑아 웃어라’는 사랑에 대한 광범위한 담론과 짧은 상황극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전통적인 연극의 형식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즉흥극과 사이코드라마를 응용한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관객이 직접 대담이나 즉흥극에 참여할 수도 있다. 출연자들은 역할 연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거나 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 각본에 의해 미리 짜인 대로 이루어지는 공연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화의 소재나 공연의 내용은 무궁무진하게 변할 수 있다. 나아가서 즉흥극과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치유와 이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왜 남자의 불륜을 바람이라고 할까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 '연애와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사랑', '사랑의 한계 나이는 존재하는가', '왜 남자의 불륜을 바람이라고 할까' 등과 같이,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양하게 다룬다. 출연자들은 공연 중에 주제를 직접 선택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대담한다. 토론의 주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공연 전체의 순서는 최소한의 부분(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정도)를 제외하고 정해지지 않은 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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