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도난·분실시 재사용 원천봉쇄…‘킬스위치’ 탑재
스마트폰 도난·분실시 재사용 원천봉쇄…‘킬스위치’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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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에서 스마트폰 타인 재사용 불가 처리…이용자 피해 줄어드나
▲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킬스위치'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킬스위치’ 기능이 탑재된다. 스마트폰을 분실했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원격에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기능이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분실·도난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의 모든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 킬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킬 스위치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분실‧도난 시 원격 제어 또는 사용자 설정을 통해 아예 쓸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이 경우 스마트폰은 타인이 재사용 할 수 없게 잠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부터 킬스위치를 탑재한다. LG전자는 오는 3분기 출시 모델부터 해당 기능을 탑재하고, 팬택은 지난해 2월 출시한 베가 No.6부터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킬스위치와 기능이 흡사한 ‘잠금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단말기 초기화 시 앱도 삭제돼 해외 밀반출 등을 통한 타인의 재사용 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미래부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제조사와 협의해 올 상반기까지 신규 스마트폰에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국내 제조사의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가 탑재됨으로써 고가 스마트폰의 분실․도난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반드시 킬스위치 기능을 사전에 설정해 분실·도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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