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는 오는 11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달집태우기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장흥군에 따르면 점차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옛민속을 되살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미풍양속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로 만들고자 정남진 토요시장과 탐진강변 일원에서 행사를 개최, 군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나간다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토요시장 민속광장에서 길놀이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성인 여성 참여의 널뛰기, 성인 남녀의 팔씨름 경연 들을 실시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탐진강변에서 어린이 대상으로 긴줄넘기, 투호놀이 등의 경연을 실시한다. 또한 가족단위로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연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도 실시하며 부대행사로 달집제사, 소원써서 매달기, 달집태우기, 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를 다채롭게 실시한다. 장흥문화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실시하지 않은 팔씨름, 널뛰기 등을 새롭게 실시하며, 우리 전통 민속놀이에 세대간 구분없이 참여하여 서로간의 화목을 도모하고 공동체적인 슬기를 모아 지역발전의 희망을 기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군민의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