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월 임시국회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떤 정치 의제보다 민생을 우선하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이번만큼은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떤 정치 의제보다 민생을 우선하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이번만큼은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어르신들의 노후 빈곤 완화를 위한 기초연금법과 장애인연금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복지3법이 시급한 법안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에 인질 잡혀 있는 116개 법안 역시 처리가 시급한 것은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미방위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단 한 차례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이번 주에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외교통일위원회는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정 비준동의안도 처리해야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 임금 미지급과 강제 무급휴가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고, 한∙미간 신뢰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와중에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새민련 의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제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4월 국회 보이콧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또다시 민생을 외면하려는 조짐으로 보여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민련은 4월 국회를 민생을 우선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서 민생국회로 되살려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민생정치 동참이냐, 반민생의 도로민주당이냐. 새민련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