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선의의 자원봉사활동이었지만 논란, 책임지고자 탈당계 제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53) 씨가 22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계를 제출했다.
송 씨는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지만, 사실은 실종자 가족도 아니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당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송정근 씨가 여객선 침몰 현장인 진도에서 가족들의 동의아래 벌인 선의의 자원봉사활동이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자 오늘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 같이 전하면서 송 씨가 경기도당에 제출한 탈당신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새정치연합은 송 씨를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강창일)에 회부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윤리위는 오는 23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송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징계 수위는 제명을 비롯해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당직직위해제, 경고 등이 있지만, 이날 송 씨가 탈당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윤리위 개최 필요성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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