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브졸 영화제 대상 수상
지난 1월 31일 개막된 프랑스 브졸 영화제에서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한국영화 '망종'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프랑스 브졸 영화제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영화제로 올해 열 두번째를 맞이한 유서 깊은 국제 영화제이다. 아시아 영화가 유럽에 소개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브졸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유럽 전역에 전파하는 중요한 문화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두용 감독을 초청하여 ‘이두용 감독 특별 회고전’을 열었고, 올해는 허진호 감독의 '외출' 개막작으로 선정 하였다. 한국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 해외 영화계에서 한국영화에 쏟는 관심은 특별하다.
'망종'은 아들과 함께 고향에 갈 날만을 기다리면서 삼륜차에 김치를 팔며 살아가는 조선족 여인 최순희의 사랑과 희망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특히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순간을 담은 장면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절망을 베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는 영화 '망종' 3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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