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길들이기’냐 ‘몸짱 만들기’냐
일요일 오후 차승원, 최민수 두 터프가이가 대결을 펼친다. 최민수, 차승원은 영화 홍보 차원 외에는 TV 오락프로그램 출연이 적은 배우이지만, 최민수는 카리스마를, 차승원은 건강함 등 각각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를 걸고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의 오락프로그램에서 메인을 맡는다.
우선 최민수는 KBS '해피선데이- 최민수의 품행제로'를 이끌고 있다. 6명의 문제아 청소년들을 약 6개월 간 지도하며 품행 단정한 청소년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최민수는 음주, 흡연, 인터넷 중독, 폭력 등 각각 하나씩 문제점을 안고 있는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한다는 차원에서 검도를 지도한다.
최민수가 카리스마적인 그의 이미지를 불량 청소년을 지도한다는 컨셉으로 살린다면 차승원은 그의 건강한 남성상을 프로그램 간판 이미지로 내세운다. 차승원은 13년 간 헬스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온 그만의 비결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차승원의 '헬스클럽 코너'를 책임진다. 그는 유해진, 천명훈, 최정원, 이윤석, 정형돈의 트레이너가 되어 각자의 건강 상태에 알맞는 헬스 운동을 처방한다.
차승원 측은 "평소 차승원이 운동이 생활화 된 만큼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며 "코너 제안이 들어왔을 때 헬스 클럽 트레이너로 출연진들과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도 차승원의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강한 이미지의 두 남자 배우 최민수와 차승원이 자신들만의 컨셉을 살린 리얼 TV 쇼 프로그램이 시청자들
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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