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 이빨’ 최대 2년 중징계도 가능... FIFA 조사 착수
수아레스, ‘핵 이빨’ 최대 2년 중징계도 가능... FIFA 조사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에 또 '핵 이빨'... 중징계 가능성도 없지 않다
▲ 키엘리니 어깨 무는 수아레스/ 사진: ⓒSBS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가 또 ‘핵 이빨’ 논란을 일으켰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 일로 수아레스는 사후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를 깨문 행동에 대해 조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FA는 경기 도중 심판이 발견하지 못한 반칙 및 돌발행동에 대해 비디오 판독으로 사후 징계가 가능하다.

수아레스는 0-0인 후반 33분 키엘리니와의 몸싸움 도중 그의 어깨를 물었다. 키엘리니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수아레스 역시 가격 당한 모습으로 옆에 누웠다. 심판진들은 이 둘의 다툼 과정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키엘리니가 주심에게 어깨의 상처를 보였음에도 경기가 진행됐다.

FIFA가 수아레스에게 징계를 내린다면 최소 1경기 이상 출전 정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했던 카메룬의 알렉스 송도 3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명령을 받은 바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미국 방송사 ‘ABC’ 등은 수아레스의 행동에 “경기 중 무는 것에 대해 FIFA는 최대 2년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잘못하면 수아레스는 잔여 월드컵 경기, 앞으로의 A매치에 나설 수도 없다는 뜻이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 시절에는 PSV 아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의 목을 물어 7경기 출전정지를 당했고, 지난해 4월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